이번 글의 제목.
『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
제목만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얼마전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다가 참 어쩌면 요즘 세상에서는 보기 드물고 어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만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 유토피아 경영 』
어제(28일 토요일) 전후반 연장전후반을 다 뛰어도 판가름 나지 않아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던 숙명의 대결 한일전의 승리를 보고 난뒤 우연히 전에 인터넷 뉴스에서 보았던 그 내용의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MBC 스페셜로 방송을 하더군요.
제목은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
신문을 읽으면서 놀래긴 했지만 직접 방송으로 보니 더 놀라웠습니다.
미라이공업.
그 회사를 경영하는 야마다 사장의 경영 철학 / 경영 방식.
그리고 그 회사를 이끌어 가는 사원들의 생각과 모습.
요즘처럼 취업 문제로 힘든 시기에 정말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어쩌면 우리가 항상 생각해오던 바래오던 직장의 모습, 기업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에 가보시면 인터뷰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채찍 필요없어, 당근이면 돼" 일 괴짜경영인의 충고
"미라이 공업" 야마다 아키오 창업주 연간 휴일 140일·육아 휴직 3년… 전원 정규직·70세까지 연공서열 "괴짜·엽기? 천만에… 이게 진짜 유토피아 경영"
기사 내용도 한번 보시구요. MBC에서 다시보기로 한번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혹시나 방송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축구도 이겨서 기분 좋고...
세상에 생각만 해오던 직장이 실제로 존재한다는것도 기분이 좋네요..
야마다 사장이 하셨던 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게 있는데 정확하게 적지는 못하겠네요.
저도 방송을 다시 한번 더 봐야겠어요. ㅎㅎ
보고 가장 기억을 남는 그 문구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글은 MBC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어느 직장인이 꿈에 그린 회사의 풍경이 아니다.
일본 기후현에 자리잡은 전기설비 제조업체 '미라이 공업'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다.
구조조정과 성과주의가 기업과 시장의 '상식'이 된 요즘 세상과 정반대의 기업 활동을 하면서도 일본 동종 업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결과를 이루어 냈다. 세계적인 대기업 마쓰시다(내쇼날 전기)를 누른 이 신화에 일본열도는 흥분했고, 언론은 '유토피아 경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주목했다.
경쟁과 효율이 아닌 '사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잘된다', '회사는 사장도 주주도 아닌 사원의것' 이라는 현대의 시류와 정반대 경영학을 펼치고 있는 '미라이 공업' 성공의 비밀은 무엇인가?
■ 주요내용
1)유토피아 경영 ‘야마다 사장’
미라이 공업을 세운 야마다 사장은 오전 늦게 출근해 속옷 차림으로 사장실에서 그날 그날 배달되는 연극 포스터를 바꿔 끼운다. 좀 처럼 사장실 바깥을 나가 공장을 돌아다니는 일이 없다.
일본 전역에 위치한 30여개의 공장과 영업소중 ‘야마다’사장이 가본 곳은 다섯 곳에 불과하다. 사원들에겐 ‘먹이’만 주면 되지 지시, 감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당근만 있으면 사원들은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것.
이런 야마다 사장의 경영 비법을 듣고자 일본 전역에서 한 달에 강연 요청만 평균 10건이 넘고 일주일에 두, 세건씩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다. 그 중엔 ‘닛산’이나 ‘도시바’ 같은 대기업들도 들어 있다.
2)선풍기 승진 - 성과주의는 필요 없다
미라이에는 영업 목표나 생산 목표를 사원들 개개인이 직접 정한다.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나 경쟁적인 인사제도도 없다.
‘야마다 사장’은 91년 상장할 당시 이름 적힌 쪽지를 만들어 선풍기를 틀어 가장 멀리 날아가는 쪽지부터 과장을 시켰다. 그 후엔 볼펜을 던져 과장을 정하기도 했다.
어짜피 기업엔 일을 잘하는 사람 20%와 평균인 사람 60%, 못하거나 안하는 사람 20%로 이루어져 있다고 ‘야마다 사장’은 말한다. 때문에 효율과 경쟁, 그리고 목표의 강조 보다는 사원들을 믿고 맡기고 회사가 직원을 감동 시키면 사원은 남들과의 경쟁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노력을 하게 되어있고, 그것은 곧 회사의 성장으로 연결 된다고 미라이 공업의 야마다 사장은 주장한다.
그리고 실제로 미라이 공업의 사원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준다.
3)제품의 90%가 특허 상품
미라이공업의 1만8000종 아이디어 상품 중에는 90%가 특허 상품이다. 그것도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아이디어로 만든 상품들이다.
상품들의 대부분은 고도의 전문 기술을 요하는 제품들이 아니다. 일본내 80%를 점하고 있는 전기스위치 박스의 경우, 벽 뒤에 장착하는 제품이다. 기존에는 박스 속 전기 장치가 망가지면 어림잡아 벽을 뚫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미라이공업은 이 박스에 알루미늄 테이프를 붙이는 작은 조치로 시장을 장악했다.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위치를 찾아내 정확히 벽을 뚫을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다.
미라이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호가 ‘항상 생각하라’다. 여타의 다른 기업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구호지만 미라이에서 이 구호는 의미가 다르다. 사원들은 1년에 만여 건에 이르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 제안은 회사 시스템 개선에서 신제품 개발까지 다양하다. 상사 욕, 월급 불만을 제외하면 어떤 내용이라도 일단 500엔. 제품에 적용되면 최고 3만엔까지 준다.
4)사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잘 된다.
2006년 미라이 800명 전 직원은 회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스트레일리아로 해외여행을 갔다 왔다.
출산을 하면 3년의 출산 휴가를 낼 수 있고, 70세까지 아무 걱정 없이 다닐 수 있고, 잔업이나 휴일 근무가 없고, 1년에 140일을 쉬는, 미라이 공업은 “회사보다 가정을 소중히”라고 말한다.
사원들이 회사를 통해 행복함을 느끼고, 자기 생활이 즐거워야 그 바탕이 되는 회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회사는 발전하게 된다.
5)미라이 공업 창업주 야마다 사장의 말! 말! 말!
1. “인간은 말이 아니다. 당근과 채찍의 조화는 필요 없다. 단지 당근만이 필요할 뿐... 사원들을 놀게 하라”
2. “인간은 물건이 아니야 그러니 원가 절감은 옳지만 급료를 낮추는 것은 잘못된 것이야. 인간은 코스트가 아니야”
3. “기업이 커져서 사원에게 도움이 된 적이 있나? 기업은 기업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원을 위해 있는 거야”
4. “사원은 모두 같아, 선풍기를 불어 아무나 과장을 시켜도 다 잘해”
5. “노르마(업무 할당량) 따위는 필요 없어, 사원들은 알아서 다 해”
기획 : 최병륜
연출 : 조준묵
글.구성 : 한선정
방송시간 : 2007년 7월 28일(토) 밤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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