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시안컵과 나의 생각들.


어제 우리나라의 2011년 아시안컵 3, 4위 결정전이 있었습니다.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에서 져 결승전에 못올라간게 아직도 아쉽네요.

지금은 호주와 일본의 경기를 보면서 이 글을 쓰고 있네요.
오늘 경기가 우리나라와 호주의 경기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ㅋ

이번 2011년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는 3위로 끝냈습니다.
정말 이전 우리나라의 그 어느 경기보다도 골도 많이 나오고 재미난 경기들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기량이 뛰어난 우리나라의 젊고 어린 선수들도 많이 보게 되었구요.

우리나라는 3위를 확정함으로서 2015년 아시안컵에 우리나라는 자동적으로 본선 진출이 되었네요.
경기가 끝나고 후배 선수들이 이제는 국가대표를 떠날 이영표 선수와 박지성 선수를 헹가래 쳐주는 모습과
관중들이 들고 있던 "영원히 사랑한다. 이영표 박지성!" 이라는 플랜카드를 보는 순간
이젠 그들의 모습을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볼수 없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안습이 되었었답니다.

그때 멋진 모습으로 히딩크 감독과 함께 네덜란드로 향했던 그들을 보던게 얼마전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10년 가까이 지나 우리나라 축구의 기둥 역할을 해주던 그들이 국가대표를 떠나고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헹가래를 받으며 떠나가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100% 리얼 드라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들이 떠나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이 후배들에게 맡기고 떠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젠 그들을 그들이 뛰는 리그에서만 보게 되겠지만 
언제나 그들은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귀감이 되는 선배로
팬들에게는 멋지고 훌륭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가슴에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젠 재미난 국제 축구 경기는 2013년 월드컵 지역 예선때부터 다시 시작되겠지만
그래도 이번 경기들에서 눈에 띈 뉴페이스의 선수들과 
앞으로도 계속 어디선가 나타날 준비를 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에 설레여지네요. ^^

아참. 이제는 차두리 선수가 주장이 되는건가요~?
요즘 CF에서 차두리 선수를 자주 보니 너무 익숙해져서 좋은거 같아효~!!

간만에 좀 긴글을 썼는데 쓰고 보니 너무 주저리주저리가 되었군요. ㅋㅋ
여튼 이 또한 글로써 제 기억에 남기고자 함이니 읽는 분들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 주세요. ㅎㅎㅎ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이만 쓰고 전 결승전 보러 거거거..

※ 이 글은 전혀 객관성이 없는 개인의 글이니 태클 금지. ^^
(아래 아름다운 글귀의 플랜카드와 경기 후 이영표 선수와 박지성 선수의 헹가래 장면이 담긴 사진도 첨부합니다.)